
안녕하세요 아재버핏입니다.
작년 말, 미국 증시 반등 기대와 함께 테슬라 주가가 다시 올라갈 거라는 전망이 많았다.
저 역시 그 기대감에 따라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ETF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선택한 종목은 바로 TSLL(디렉시온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였다.
TSLL은 테슬라 주가의 일일 변동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다. 즉, 테슬라가 하루에 5% 오르면 TSLL은 10% 가까이 오르고, 반대로 하락하면 손실도 두 배가 되는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다.
저는 2023년 12월 26일부터 2025년 3월까지 약 4개월간 10차례에 걸쳐 분할 매수를 진행했다. 총 투자금은 2,330달러, 평균 매입가는 15.74달러, 총 보유 수량은 148주다.

그런데 2025년 3월 22일 기준 TSLL의 주가는 9.04달러로, 총 평가금액은 약 1,337달러에 그쳤다. 손실액은 992달러, 수익률로 환산하면 -42.58%의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최근 하루 동안 무려 +10.78% 상승, 하루 수익만 130달러가 넘었고, 이는 TSLL 특유의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다.
매수 내역을 보면, 고점에서 매수한 30달러대 물량은 현재 -70% 이상 손실 중이고, 최근 8달러 이하에서 매수한 물량은 +10% 수익을 기록 중이다. 저점에서 분할 매수 전략은 일정 부분 효과가 있었지만, 초반의 고점 진입은 뼈아팠다.
TSLL은 단기 대응 중심의 ETF다. 장기 보유하거나 평범한 주식처럼 접근하면 손실이 커지기 쉽다. 테슬라 주가가 단기간에 반등할 경우에는 TSLL이 폭발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반대로 연속 하락 시에는 복리로 손실이 커져 복구가 어렵다.
결론적으로, 이번 TSLL 투자를 통해 느낀 점은 분명하다.
레버리지 ETF는 냉정함, 계획, 대응이 핵심이다. ‘떨어졌으니 언젠가 오르겠지’라는 마인드로 접근하면 안 된다.
앞으로는 반등 시 분할 매도, 하락 시 추가 매수 자제, 그리고 기계적인 손절 기준을 마련해 철저히 대응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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